대선 7개월 앞두고 다시 불붙은 예산 전쟁프랑스 정치가 또 예산 문제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9월 중순 2027년 예산안의 큰 틀을 공개했는데, 핵심은 약 540억 유로, 우리 돈으로 8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재정 긴축입니다. 목표는 2027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묶는 것입니다. 국방비를 빼고 계산하면 4.8% 수준입니다.문제는 시점입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2027년 4월 18일 1차 투표, 5월 2일 결선으로 잡혀 있습니다. 불과 7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연금 수급자와 공무원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예산안을 내놓은 셈이니, 야당으로서는 정부를 몰아세우기 좋은 재료가 생긴 겁니다. 르코르뉘 총리 스스로도 정치적 위험이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면서도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