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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406

달러가 싸졌다는데 지금 바꿔야 하나 — 유학비·직구·수출기업·달러예금 시 전략은?

"이번 주에 보낼까요, 다음 주에 보낼까요"가을학기 등록금을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 학부모 단톡방에서 요즘 가장 많이 오가는 질문이다. 9월 4일 원·달러 환율은 1,350.4원에 마감했고 장중엔 1,349.5원까지 내려갔다. 7월 1일 1,559.2원과 비교하면 209원이 빠졌다. 1만 달러를 송금한다고 해보자. 7월 초 환율이면 1,559만 원, 지금이면 1,350만 원. 209만 원 차이다. 학기당 3만 달러를 보내는 집이라면 600만 원이 넘게 벌어진다. 환율 20원 움직임이 1만 달러 기준 20만 원이라는 계산은 이미 유학 커뮤니티에서 상식처럼 통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209원이 빠졌다는 건 "많이 내렸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더 내릴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 보내면 손해 보는 것..

재테크 2026.09.06

1,349원이 찍힌 목요일 오후 — 두 달 새 209원이 빠진 진짜 이유

화면에 1,349가 떴을 때9월 4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5원까지 내려갔다. 1,340원대 숫자를 본 건 지난해 7월 1일 이후 처음이니 꼬박 14개월 만이다. 이날 종가는 1,350.4원, 전날보다 8.9원 내렸다. 하루 전인 9월 3일에도 9.4원이 빠져 1,359.3원에 마감했으니, 이틀 연속으로 한 자릿수 후반씩 밀린 셈이다. 숫자만 보면 밋밋하지만 시간축을 조금만 늘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올해 7월 1일 환율은 1,559.2원이었다. 그 사이 209원 가까이 빠졌다. 6월 8일에 찍었던 1,561.5원은 2009년 3월 이후 17년 3개월 만의 고점이었다. 한 해 안에서 고점과 지금 사이의 간격이 200원을 넘는 일은 흔치 않다. 1,000달러를 환전한다고 치..

재테크 2026.09.06

전세 대출 축소, 이렇게 대처해라

상담 30분 만에 계획이 무너지는 자리아는 후배가 얼마 전 은행 창구에 다녀와서는 한참을 말이 없었다. 맞벌이로 연소득 1억 원 조금 넘고, 모아둔 돈에 대출을 더해 경기권 아파트를 보려던 참이었다. 예전 계산으로는 6억 원 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창구에서 받아든 숫자는 그보다 1억 원 넘게 적었다. 게다가 이 은행은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자체 한도를 3억 원으로 묶어둔 상태였다. 규제로 줄고, 은행 자체 방침으로 또 줄었다. 상담 30분 만에 몇 달간 짜둔 계획이 통째로 어긋난 것이다. 지금 대출 창구에서 벌어지는 일이 대체로 이렇다. 뉴스에서 "대출 규제"라고 뭉뚱그려 부르는 것이 실제로는 서너 겹으로 쌓여 있고, 겹칠 때마다 한도가 깎인다. 그래서 이 글은 정책 해설이 아니라, 지금 집을 ..

부동산 2026.09.06

아파트 공급을 서두르겠다는 약속, 실현 가능한가? : 9월 말 신규택지 발표를 앞두고 다시 읽는 공급대책

논밭 사이에 걸린 현수막 한 장지난주 남양주 쪽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아직 벼가 서 있는 논 옆에 걸린 현수막을 봤다. "공공주택지구 지정 결사반대." 그 옆 전봇대에는 반대 방향 문구가 붙어 있었다. "조속한 보상 촉구." 같은 땅을 두고 완전히 다른 요구가 나란히 걸려 있는 풍경인데, 사실 이게 지금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이 처한 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정부는 8월 13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내놓으면서 수도권에 23만 호 남짓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중 신규 공공택지가 10만 호 규모다. 이미 서울 강서 염창공원 일대 1,000호, 남양주 2만 1,700호, 광주 역세권2 4,500호 등 2만 7,000호가량은 위치가 공개됐고, 남은 7만 3,000호는..

부동산 2026.09.06

9월 뉴욕 증시를 분석하는 다섯 가지 기준: 미장에 도전하라

한국은 이미 미국 주식을 가장 많이 사는 나라다숫자부터 보자.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663억 달러, 우리 돈으로 대략 98조 원이다. 그해 미국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가 한국이었다. 그 흐름은 지금도 이어져 매달 50억 달러 이상이 국내에서 미국 증시로 흘러 나가고 있다. 이제 뉴욕증시는 남의 나라 뉴스가 아니라 상당수 한국 가정의 노후 자금이 걸린 현장이다. 그런데 미국 증시가 지금 들어선 국면은,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익숙해진 방식과 상당히 다르다. 9월 3일 다우가 624포인트 오르고 다음 날 271포인트를 반납한 것 자체는 흔한 등락이다. 진짜 변화는 그 아래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기업의 주가가 안 움직이고, 몇 년째..

재테크 2026.09.06

브로드컴 사상 최대 실적, 그래도 하락하는 미국 증시?

목요일에 624포인트를 벌고, 금요일에 271포인트를 반납했다9월 3일 목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24.16포인트, 그러니까 1.18% 오른 53,686.11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1.06% 상승한 7,747.71,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뛴 26,584.06이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축에 들었다. 그런데 딱 하루 뒤인 9월 4일 금요일, 다우는 271.86포인트(-0.51%) 밀린 53,414.25로 끝났고 S&P500은 0.38% 내린 7,718.60, 나스닥은 0.29% 빠진 26,506.99를 기록했다. 이틀 사이에 시장은 크게 웃었다가 표정을 굳혔다. 이런 이틀짜리 널뛰기는 요즘 뉴욕증시에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수 자체만 보면 S&P500은 사상 최고..

재테크 2026.09.06

챗GPT는 이제 그만 물어보는 시대, '행동하는 AI'가 뭐길래

몇 년 전만 해도 생성형 AI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질문하면 답해주는 채팅창"이었다. 그런데 요즘 업계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은 '말하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이다. 말로만 들으면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무슨 뜻인지 풀어보면 우리 일상과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다. 기존 방식은 이랬다. 사용자가 "이 문서 요약해줘"라고 물으면 AI가 요약본을 텍스트로 내놓고, 그걸 사람이 복사해서 다른 곳에 붙여넣고, 다음 작업을 또 사람이 직접 지시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은 다르다. "이 메일함에서 이번 주 회의 요청 정리해서 캘린더에 등록해줘"라고 하면, AI가 메일을 읽고, 일정을 추출하고, 캘린더 앱에 실제로 등록하는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이어서 처리한다. 사람이..

재테크 2026.09.05

올가을 독감 주사, 아무 때나 맞으면 오히려 손해인 이유

독감 주사 언제 맞아야 하나?가을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독감 주사, 대체 언제 맞아야 하나요?" 매년 비슷한 시기에 반복되는 질문인데도 막상 접종 시기가 다가오면 다들 헷갈려 한다. 너무 일찍 맞으면 정작 유행 시기에 항체가 약해져 있고, 너무 늦게 맞으면 유행이 시작된 뒤에야 예방 효과가 생기니 타이밍이 은근히 까다롭다. 2026-2027절기 무료 접종 대상은 예년과 비슷하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그리고 임신부다. 어린이 무료 접종 상한 연령이 14세까지 확대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우리 애는 이제 다 컸으니 무료 대상 아니겠지" 하고 넘겼다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이라 미리 챙겨두는..

캐나다는 미국과 전쟁 중? : 캐나다, 9월8일 미국산 700여개 품목에 최대 50% 보복관세 발효

철강·유제품·농기계 등 276억캐나다달러 규모, 세율 15·25·50% 3단계캐나다 정부가 9월8일(현지시간) 0시1분부로 미국산 제품 700여개 품목에 대해 최대 50%의 보복관세를 발효한다. 대상 규모는 276억캐나다달러(약 26조원)이며, 세율은 15%·25%·50% 세 단계로 나뉜다. 세율은 미국이 해당 품목에 매긴 관세율을 그대로 반사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25%에서 50%로 인상한 경우 캐나다도 동일하게 50%를 부과한다. 대상 품목은 치즈·꿀·당밀 등 식품, 세탁기·난방기기 등 가전,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오토바이, 게임기 등이다. 캐나다 정부는 두 가지 예외를 뒀다. 발효일에 이미 캐나다행으로 운송 중인 화물은 적용을 제외했고, 기존에 '미국산 부가관세 면..

상식 2026.09.05

정부, ISA 계약기간 제한·이월한도 폐지 방침 철회…세제개편안 9월3일 국회 제출

일반 ISA 계약기간 제한 백지화, 현행 유지로 확정정부가 지난 8월3일 세제개편안에 담았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규제 강화 방안을 철회했다. 정부는 지난 9월1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세제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9월3일까지 관련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3일 청약통장 전환기한 마감, ISA 비과세 한도 확대 등 4분기 절세 체크포인트를 짚었는데, 이 가운데 ISA 제도의 구체적 방향이 이번 확정으로 새로 갈렸다. 당초 정부는 일반형 ISA의 최초 계약기간을 3년, 총 계약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고, 연간 납입한도 중 쓰지 않은 금액의 이월을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했다. 최종 확정안에서는 이 부분이 빠졌다. • 계약기간은 최소 3년만 두고 최대 기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현..

재테크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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