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4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기존 일부 지역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로 확대 지정한 이후, 서울 고가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특정 블록에 한정되던 규제였지만, 이번 조치로 서울 주요 고급 주거지를 포괄하는 대규모 규제 지역화가 단행되면서 거래 흐름 자체가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기존 대치동·삼성동 등 특정 지역 중심의 토허제와 2025년 확대 시행된 강남·용산 전면 적용의 차이, 그리고 시장의 수치적 변화까지 입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1.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먼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무엇인지 짚고 가야 합니다. 이는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매매 전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