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일 오전, 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눈물을 흘리며 방송을 진행했다. "이슬람혁명의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순교했습니다." 단 몇 초의 발표였지만, 그 말이 담고 있는 무게는 어마어마했다. 37년. 그것이 하메네이가 이란을 지배한 시간이었다. 그 긴 시간이 2월 28일 아침, 테헤란의 하늘에서 내리꽂힌 폭탄 30발과 함께 끝이 났다.이란은 전 세계에 40일간의 추도 기간과 7일간의 국가 셧다운을 선포했다.그러나 세상은 슬픔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으로 가득 찼다. 하메네이만 죽은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군·안보 수뇌부 다수의 사망 명단을 공개했다. 이란의 권력 피라미드가 한꺼번에 무너진 것이다. 이제 세상은 묻는다. 다음은 누구인가.37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