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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38도까지 올라가는 최근 폭염의 원인을 다섯 가지 핵심으로 정리합니다.
① ‘열돔(Heat dome)’ 현상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정체되면서 마치 뚜껑처럼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구조입니다.
-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중층과 상층에서 겹쳐져 대기를 이중으로 압박해,
- 대류가 억제되고 일사량이 강해지며 열이 지표에 축적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 구조가 며칠 이상 지속되면 기온은 40도에 육박하고, 완화되지 않은 채 폭염이 장기화됩니다.
② 대기 블로킹(Blocking)
대기 중 위성파 흐름이 느려지는 ‘블로킹’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기압이 위치를 바꾸지 못하고 멈춥니다.
- 지구온난화로 인해 고위도와 저위도 간 기온 차가 줄어들며 제트기류가 약화되어,
-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혼합이 줄고 고기압이 장기 정체됩니다
③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온 확산
- 한국의 연평균 기온은 지난 세기 1.5°C 상승했고, 특히 여름철 평균과 최고기온은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 기후모형에 따르면, RCP8.5 시나리오 기준 21세기 말까지 여름이 최장 40일, 겨울이 40일 단축될 수 있습니다
즉,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늘어나 기본 기온이 올라가고, 극한 폭염이 발생할 확률이 커집니다.
④ 몬순 변화와 강수 불균형
- 장마(장마전선)는 늦게 시작하거나 빨리 끝나고,
- 전체 강수량은 증가하지만 여름 전·후반으로 쏠리면서 중간에 가뭄 기간이 긴 ‘불균형 강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습도가 낮은 날이 많아 여름철 대기가 건조해지고, 땅 위가 빠르게 뜨거워지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⑤ 지형·계절풍의 영향
- 남동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고온의 바람이 서쪽 내륙에 강하게 내리쬐고,
-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주변 해양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대기를 더 무겁게 만들어 열을 가두는 효과를 강화합니다
이런 계절풍 구조는 특정 지역의 기온을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기후변화와 폭염 악순환
- IPCC 및 Carbon Brief 등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인간 영향 없이는 불가능한’ 급격한 폭염들이 기후위기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 한국도 예외가 아니며, 2013·2016·2018년 등 고온 페널티가 잇따랐고, 2024년 기준 열대야 연속일수 증가로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요약
열돔+대기 블로킹+기후변화 기반 고온+불규칙한 장마+계절풍·지형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본 기온이 올라간 가운데 극한 폭염(38도 이상)이 수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
분야대응책
정부 |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열섬 완화 정책, 예보 정확도 향상 |
도시계획 | 녹지 확대, 쿨링센터 확보, 건축물 저reflectance 자재 도입 |
개인 | 낮 시간 야외 활동 자제, 실내 냉방, 수분·염분 섭취, 고위험군(노약자·취약계층) 보호 |
결론
38도 급 이상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고온이 아닙니다.
기후위기(It’s climate crisis)와 고도화된 대기·지형 요인의 복합 작용 결과이며,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대응이 요구되는 ‘국민안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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