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두쫀쿠’의 진짜 정체: 초콜릿이 쿠키로 진화하다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두바이 초콜릿을 기억하시나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바삭한 카다이프 면의 조합으로 전 세계를 홀렸던 그 초콜릿이, 한국의 손재주와 만나 ‘두쫀쿠’로 재탄생했습니다.
- 구조: 바삭하게 볶은 카다이프+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핵심 속재료(인서트)로 넣고, 그 겉을 쫀득한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싼 뒤 코코아 가루를 입힌 형태입니다.
- 식감의 반전: 이름은 '쿠키'지만 사실상 '떡'에 가까운 쫀득함을 자랑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마시멜로의 말랑함이 먼저 느껴지고, 그 안에서 카다이프가 "파삭!" 하고 터지는 극강의 식감 대비가 특징입니다.
2. 왜 이렇게 난리일까? (이유 있는 품절 대란)
① "두바이에는 없다?" 한국에서 시작된 역수출 신화 놀랍게도 두쫀쿠는 두바이가 아닌 한국의 한 디저트 가게(몬트쿠키)에서 처음 개발된 'K-디저트'입니다. 최근에는 이 소식이 알려지며 오히려 두바이 현지로 역수출되거나, 일본 K-POP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 먹방을 통해 '한국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② 안성재 셰프부터 아이돌 라이즈(RIIZE)까지 유행의 정점에는 셀럽들이 있었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라이즈의 성찬이 라이브 방송에서 "힘겹게 구했다"며 먹방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안성재 셰프의 유튜브에서도 언급되며 화제성이 폭발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줄 서서 먹는 모습이 SNS를 타고 번지며 "나만 못 먹어볼 수 없다"는 포모(FOMO)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③ '디저트플레이션'을 부르는 희소성 두쫀쿠는 하나당 가격이 5,000원에서 비싸게는 1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워낙 고가의 수입 식재료인 데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마시멜로를 입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비싼데 구하기도 힘들다"는 점이 오히려 젊은 층에게 '스몰 럭셔리'의 상징이 된 것이죠.
3. 두쫀쿠, 어디서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 오픈런의 성지: 성수동, 연남동 등 핫플레이스의 개인 디저트 샵들이 원조 격입니다. 최근에는 '두쫀쿠 지도'까지 공유될 정도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는 필수입니다.
- 편의점의 참전: 개인 샵의 높은 가격과 웨이팅이 부담스럽다면 CU나 GS25 등 편의점에서 출시된 가성비 제품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두바이 쫀득 찹쌀떡' 같은 변형 모델도 큰 인기입니다.
- 맛있게 먹는 꿀팁: 두쫀쿠의 생명은 '온도'입니다.
- 냉장/냉동 보관 후 살짝 차갑게: 마시멜로와 피스타치오 필링이 단단해져서 씹는 맛이 배가됩니다.
- 반 갈 샷(Half-cut): 피스타치오의 초록색 단면과 카다이프의 결이 보이게 반으로 갈라 인증샷을 찍는 것이 유행의 마무리지요.
4. 단순 유행인가, 새로운 스테디셀러인가?
전문가들은 두쫀쿠가 탕후루처럼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쫀득한 식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당분간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쿠키를 넘어 케이크, 타르트, 심지어 붕어빵까지 '두바이 쫀득' 시리즈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쫀쿠' 검색량은 25배 이상 폭증 중입니다. 아직 이 쫀득하고 바삭한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말에는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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