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핸드크림이 도착했다.
선물로 받은 건데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서 좀 당황했다. 네이버 쇼핑에서 7만-10만 원 선.
잠시 내 손이 이렇게 가치 있는 분이었는지 잠시 생각했다. ^^
농담은 접고.
샤넬 핸드크림 언박싱을 하는 이유는 패키지도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고, 향도 꽤 좋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종이박스 안에 아래와 같이 샤넬 특유의 가방이 들어 있다. 크기는 A4 정도, 위에는 검은 리본으로 묶여 있다.
박스 재질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세워두어도 안정감이 있다. 무엇보다 하얀 면에 샤넬이라는 로고 하나 박혀있는게 더 고급스러웠다.
위에서 보듯이 박스는 일반적인 가방의 모양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자에 더 가깝다.
위에 달린 리본을 살짝 잡아당기면 상자 양면이 활짝 열린다.
그냥 열리는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양쪽이 180도로 펼쳐진다.
양쪽 면이 열리면서 안에 주머니처럼 되어 있는 부분에 핸드 크림과 설명서 등이 보인다.
뭔가 서프라이즈 선물을 꺼내는 듯한 기분이다. 대접 받는 기분도 살짝 들어서 나쁘지 않다.
안에 들어있는 핸드 크림. 저렇게 커다란 상자에 정작 가장 중요한 제품 상자 자체는 매우 미니미니하다.
살짝 과대포장이라는 생각도 들고, 포장비가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제품 상자를 열면 타원형 모양의 핸드크림 통이 나온다.
위 모자 같은 캡을 벗기고 밑에 둥근 부분을 누르면 핸드 크림이 나온다. 캡 부분은 딱딱한 재질이고, 아래 몸통 부분은 말랑말랑하다. (더 멋지게 설명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 된다. ㅠㅠ)
딱 손에 들어가는 사이즈라 손에 들고 살짝살짝 누르는 재미가 있다.
향은 플로럴 향이 나고, 느낌은 아주 크리미하기 보다는 1/3 정도는 젤 느낌이 있어서 너무 무겁지 않다.
록시땅 핸드 크림 같은 건 크림이 너무 묵직한 데 이건 적당해서 좋았다.
상자에는 크림 느낌, 부드럽게 해줌, 피부빛을 밝게 해줌 등으로 써있지만... 기본적으로 핸드 크림이 모두 이런 거 아닌가 싶기도...
또 사보겠냐고 누가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너무 비싸고, 이 가격에 샤넬 핸드크림을 사느니, 차라리 좀 더 저렴 버전을 여러 개 사는 게 가성비 면에서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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