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도 이런 마을이 있다고? 바로 웨일스 북서부 해안가에 숨겨진 보석 같은 마을, 포트메리온(Portmeirion) 이야기다. 마치 지중해 어딘가를 떠올리게 하는 이 독특한 마을은 건축, 예술,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인스타 감성? 무조건이다.1. 이 마을을 만든 사람, 클러프 윌리엄스-엘리스포트메리온은 우연히 생긴 마을이 아니다. 1925년, 건축가 클러프 윌리엄스-엘리스(Clough Williams-Ellis)는 “아름다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마을”을 만들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무려 50년에 걸쳐 하나하나 건물을 세워갔고, 1973년에야 완성되었다.이탈리아의 포지타노, 스페인의 지로나, 포르투갈의 시다드 벨랴 등 유럽 여러 도시의 매력을 조합한 듯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