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트레이닝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이것저것 다 해보려다 며칠 만에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동작 하나만 제대로 익히는 편이 훨씬 오래갑니다. 그리고 그 하나를 고른다면 스쿼트만한 게 없습니다. 하체 전체와 코어까지 자극하는 데다 장비 없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동작이거든요.
왜 하필 스쿼트인가
스쿼트는 허벅지 앞뒤, 엉덩이, 종아리까지 하체 대부분의 근육을 한 번에 쓰는 동작입니다. 게다가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도 자연스럽게 개입하기 때문에, 동작 하나로 여러 부위를 동시에 단련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의자에 앉고 일어나는 동작, 계단 오르내리는 동작과 원리가 똑같아서 나이와 상관없이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기본 자세, 이 세 가지만 지키세요
발은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발끝은 살짝 바깥쪽을 향하게 둡니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의자에 앉듯 무릎을 굽히는데, 이때 무릎이 발끝보다 지나치게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허리는 굽히지 않고 가슴을 살짝 펴는 느낌을 유지하는 게 세 번째 포인트입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대부분을 피할 수 있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들
가장 많이 보이는 실수는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겁니다. 발과 무릎이 같은 방향을 향하도록 의식적으로 신경 써야 합니다. 뒤꿈치가 바닥에서 들리는 것도 흔한 문제인데, 이 경우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 있다는 신호이니 엉덩이를 조금 더 뒤로 빼보시면 됩니다. 허리가 둥글게 말리는 것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세라, 거울을 보면서 확인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옆모습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주 루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첫 주는 맨몸 스쿼트 10회씩 3세트로 자세를 익히는 데 집중합니다. 둘째 주부터는 횟수를 15회로 늘리거나 세트 사이 휴식을 줄여보세요. 셋째 주엔 천천히 앉았다가 잠깐 멈췄다 일어나는 식으로 동작 속도를 조절해 자극을 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주쯤 자세가 안정됐다면 물병이나 배낭처럼 집에 있는 물건으로 가벼운 무게를 더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멈추고, 통증이 계속되면 운동을 쉬고 상태를 지켜보는 게 우선입니다.
스쿼트 하나만 제대로 익혀도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여러 운동을 욕심내기보다, 이 한 동작을 몸에 완전히 익히는 데 먼저 시간을 들여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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