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마일리지를 사용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고객이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마일리지 전용기란?
마일리지 전용기는 일반 유료 항공권이 아닌, 오직 마일리지로만 발권이 가능한 항공편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극소수 좌석만 마일리지로 예약 가능했으나, 이번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통해 대량의 좌석을 제공하게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인천-미주 노선 중 가장 인기 있는 인천-LA(로스앤젤레스), 인천-뉴욕 노선에 총 6회 운영할 예정입니다.
- 4~5월: 인천 - 로스앤젤레스(LA) 노선
- 6월: 인천 - 뉴욕(JFK) 노선
예약 일정 및 좌석 규모
아시아나항공은 3월 20일 오전 9시부터 해당 항공편의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마일리지 전용 항공편에서 제공되는 잔여석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로만 운영되며, 출발일 20일 전부터 미판매 좌석에 한해서 유상 구매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 기종이 투입됩니다. 이는 고객들이 최대한 많은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로, 기존 대비 대폭 확대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
마일리지 전용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비수기 및 성수기에 따라 다른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적용됩니다.
좌석 등급비수기 (편도 기준)성수기 (편도 기준, 50% 추가 공제)
이코노미 클래스 | 35,000 마일 | 52,500 마일 |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 62,500 마일 | 93,750 마일 |
특히 5~6월 일부 항공편의 경우 성수기 기준이 적용되어 이코노미는 52,500 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는 93,750 마일이 공제됩니다.
마일리지 전용기 도입의 의미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기업 결합이 완료된 이후, 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편 확대: 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운영한 결과, 평균 예약률이 92%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마일리지 쇼핑몰(OZ 마일샵) 상품 추가: 다이슨, 세라젬 등 인기 상품을 추가하며 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 마일리지 좌석 확대: 기존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 제공할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향후 계획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마일리지 전용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일반 운항편에서도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유럽이나 동남아 노선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반응과 수요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마일리지 활용 방안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마일리지 전용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빠른 예약: 마일리지 좌석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성수기에는 추가 마일리지가 필요하므로, 가급적 비수기에 예약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출발일 20일 전 유상 구매 고려: 만약 마일리지가 부족하거나 일정 변경이 필요할 경우, 유상 구매 옵션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은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기존보다 훨씬 많은 좌석을 마일리지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보다 유용한 마일리지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하반기 추가 운영과 일반 항공편 내 마일리지 좌석 확대 등으로 더욱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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