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는 8%였는데, 8.3%로 예상 외로 0.3%나 높았다. 문제는 최근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이번 8월 물가가 지난 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아래 표를 보면 외식과 식자재 등 식비, 전기, 가스, 교통비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즉 민생과 직결된 부문이 크게 오른 것이다. 이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이 다른 부문까지 전염된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올해 말에는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할 확률이 높아 인플레이션도 더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미국은 3번 더 금리를 올린다. 9월 20-21일, 11월 1-2일, 12월 13-14일 연준 회의를 통해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