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마인드: 미-이란 전쟁은 어떻게 시작됐나
2026년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 곳곳에 기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최고위 인사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고, 나아가 정권 자체를 흔들겠다는 목적이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란과 그 우호 세력(이른바 '저항의 축')이 곧바로 보복에 나서면서, 지역 분쟁은 국제전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
약 5주간의 전면 충돌 끝에 2026년 4월 7일,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은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 유고 이후 헌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 등이 참여하는 임시 지도체제를 꾸려 수습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 체제가 오래갈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란 내부 여론조사에서는 현 이슬람 공화국 체제 지지가 20%에도 못 미쳤다는 결과도 나왔고, 반면 미국 정보당국은 혁명수비대가 건재한 이상 시위만으로 체제가 무너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란 협상 대표는 최근 지금의 휴전을 "종이 위의 휴전"이라 표현하며 산발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음을 인정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중국·러시아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편향된 결의안"이라며 반대해 국제사회의 통일된 대응은 나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쟁 자체는 일단 소강 국면이지만, 이란 체제의 향방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미국의 추가 제재 여부가 다음 변수로 꼽힙니다. 정권 교체가 이뤄질지, 강경파가 재결집할지는 예단하기 어렵고, 이 부분의 정확한 최신 상황은 계속 확인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최고지도자의 부재라는 전례 없는 공백이 중동 질서 전체에 파장을 미치고 있으며, 당분간 이 지역은 '불안정한 휴전' 속에서 각국의 셈법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시기를 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 그러나 다가오는 협상 테이블 – 우크라이나 전쟁 4년의 갈림길
소모전으로 굳어진 전쟁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2026년 현재 5년 차에 접어들며 초기의 급격한 기동전에서 참호와 드론이 오가는 장기 소모전으로 굳어졌습니다. 최근에도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의 석유 저장고 등을 공격했고, 러시아군 역시 쿠르스크 지역과 키이우에 미사일·드론 공세를 이어가는 등 전선의 유혈은 여전합니다. 최근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개혁 방향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습니다.
협상은 진전되고 있나
동시에 외교 무대에서는 전에 없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나토(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종전이 예상보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고, 젤렌스키·푸틴 두 정상 모두 종전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실제 협상은 순탄치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시한 28개 항의 평화안 중 '돈바스 점령지 철수' 요구를 거부하며 전장 상황에 걸맞은 더 유리한 조건을 원한다는 입장입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안보 지원의 무게중심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흐름도 뚜렷해져,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가 2026년 700억 유로, 2027년에도 유사한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는 문서가 채택됐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안전 보장'(종전 후 재침공 방지 장치) 합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전쟁 자체는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종전 협상이 논의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은 이전과 달라진 흐름입니다. 관건은 영토 문제와 안전 보장을 둘러싼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인데, 이 부분의 세부 협상 내용과 최종 타결 여부는 유동적이라 정확한 최신 상황은 계속 확인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유럽이 방위비 부담을 크게 늘리며 '스스로 안보를 책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고, 이는 종전 이후의 국제 질서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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