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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3 8

탄소에 값을 매기는 나라, 등을 돌리는 나라 — 2026년 세계 탄소정책 대분기의 현장

2026년 벽두부터 전 세계 탄소 정책 지도가 요동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탄소국경세를 마침내 본격 가동시켰고, 한국은 배출권 거래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보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은 정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같은 시기에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배출권 거래제 적용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같은 단어를 쓰면서도 각국이 걷는 길은 점점 갈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 글에서는 이런 엇갈린 흐름을 하나씩 짚어보고, 그것이 우리 삶과 기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쉽게 풀어본다.EU 탄소국경세(CBAM), 2026년 1월 1일부로 진짜 시작됐다먼저 용어부터 짚고 가자. 탄소국경조정제도, 흔히 'CBAM(씨뱀)'이라 부르는 이 제도는 쉽게 말해 "EU 안에서 물건..

상식 2026.07.23

전기 먹는 하마 AI와 원전의 귀환 — 2026년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현장

"전기가 부족해서 AI를 못 돌린다"는 말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닌 시대가 됐다. 2026년 한국 에너지 정책의 화두는 재생에너지 확대나 탄소중립이라는 원론적 구호를 넘어, 실제로 전기를 어떻게 더 많이, 더 안정적으로, 더 깨끗하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 조직이 통째로 개편되고, 원전이 다시 주목받고, AI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른 2026년의 에너지 지형도를 정리해본다.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 에너지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바뀌다2025년 10월 1일, 한국 정부 조직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원래 산업통상자원부가 맡고 있던 에너지 정책 상당 부분(자원산업국과 원전수출 업무는 제외)이 이 새 부처로..

상식 2026.07.23

7년 새 일곱 번째 총리… 영국은 몰락하고 있는가?

정치가 무너지는 속도, 영국이 보여주는 극단적 사례2026년 7월 20일, 영국에 새로운 총리가 취임했다. 이름은 앤디 버넘(Andy Burnham). 그런데 이 소식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가 최근 10년 사이 영국의 '일곱 번째' 총리라는 점이다. 한 나라의 정부 수반이 이렇게 자주 바뀌는 것은 정치가 안정된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전 총리는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압도적 승리로 이끌며 14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채 2년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은, 지금 영국 정치가 얼마나 근본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이번 글에서는 스타머가 왜 물러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 ..

상식 2026.07.23

짧고, 가깝고, 나답게 - 2026년 여름을 사로잡은 새로운 여행법들

"올여름엔 어디로 휴가 가세요?"라는 질문에 예전과는 조금 다른 답이 돌아오는 요즘입니다. 거창한 장거리 여행 계획보다는 "그냥 가까운 데서 며칠 푹 쉬려고요"라는 대답이 부쩍 많아졌어요. 실제로 최근 조사와 뉴스들을 살펴보면 2026년 여름휴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확실히 보입니다. 바로 '짧고, 가깝고, 실속 있게'인데요. 오늘은 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왜 생겨났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데이터로 본 2026 여름휴가, '국내·단기·바다·가성비'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8%가 2026년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그중 국내여행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74.2%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억눌렸던 해외여행 욕구를 풀겠다"는 ..

여행 2026.07.23

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다음 타깃은 '장기보유특별공제'다 — 2026 부동산 거래세 지형도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과 파는 것, 이 두 가지에 붙는 세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앞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같은 '보유세' 개편 흐름을 다뤘다면,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집을 사고팔 때 마주치는 '거래세', 즉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를 중심으로 2026년 하반기 세제 지형도를 살펴본다. 특히 이미 시행에 들어간 변화와, 앞으로 7월 개정안에서 추가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을 구분해서 짚어보는 것이 이번 글의 핵심이다.5월 9일, 4년의 유예가 끝났다2026년 부동산 세제에서 이미 '현실화된' 가장 큰 변화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다. 2022년 5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되어 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가 2026년 5월 9일을 끝으로 마무리되었고, 5월 10일부터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파..

부동산 2026.07.23

10억 세 채 vs 30억 한 채, 종부세 계산법이 뒤집힌다 — 2026년 부동산 세제 개편 총정리

2026년 여름, 부동산 시장의 관심은 온통 하나로 쏠려 있다. 바로 "7월 세제 개편안"이다. 규제지역 지정이나 전월세 대책과는 결이 다른, 세금 그 자체의 틀을 바꾸는 논의가 정부 안팎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같은 익숙한 이름들이 다시 뉴스 headline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작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7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부동산 세제 개편의 핵심 내용을 배경부터 전망까지 차근차근 짚어본다.왜 지금 다시 '세제 개편'이 도마 위에 올랐나정부와 대통령실은 최근 잇따라 "투기 억제"와 "과세 정상화"를 언급하며 부동산 세제 개편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팀은 산업..

부동산 2026.07.23

케빈 워시의 첫 시험대 – 미 연준의 흔들리는 금리 셈법과 세계 경제 파장

새 수장을 맞은 연준, 첫 시험대에 서다2026년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케빈 워시가 신임 의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파월 시대와는 다른 통화정책 스타일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해 미국 경제 전체의 돈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연준의 결정은 미국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금융시장, 환율, 자본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늘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벤트입니다.워시 의장은 취임 초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라는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적으로 판단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한편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이중적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워시 의장은 "법을 준..

재테크 2026.07.23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 내 대출이자는 얼마나 더 오를까

잠 못 이루는 여름, 통장은 더 얇아진다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자,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14개월 동안 이어져 온 동결 국면을 끝낸 결정입니다. 더 눈길을 끄는 건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인상에 손을 들었다는 점입니다. 통상 금리 결정에서는 소수 의견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런 이견조차 없었다는 건 그만큼 물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기준금리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기준 금리'입니다. 이 숫자가 오르면 은행들도 서로 돈을 빌리고 빌려..

재테크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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