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올린 뒤로 은행들이 앞다투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11월에 있을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 때에도 0.25%포인트나 0.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은 1년 기준 4.6%까지 금리를 부여하는 '하나의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전용 예금으로, 기간은 1개월부터 5년까지 다양하게 정할 수 있다. 대상은 개인사업자뿐만 아니라 개인도 가입할 수 있다. 금액도 1백만 원 이상으로 상한선이 없어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다.
금리는 기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1-3개월은 3%, 3-6개월은 3.8%, 6-9개월은 4.1%, 9-12개월은 4.6%로 가장 높다.
1년이 넘어가면 오히려 금리가 조금씩 낮아진다. 12개월 이상은 모두 4.5%로 5년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최근까지 저축은행보다 제1금융권 은행들의 금리가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얼마 전부터 일부 저축은행에서 시중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 최고 금리는 5.5%인데, 개인적으로 저축은행과 신협 등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모아 고객들의 돈을 5천만 원까지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는 저축은행의 부동산 파생상품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예전의 저축은행 연쇄 부도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5천만 원 이하로 저축은행에 넣은 경우 돈을 보호받을 수 있으나 원할 때 당장 인출할 수 없으며, 원래 약정 이율을 다 받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겪은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단순한 경제 침체가 아니라 현재처럼 경제 상황이 많이 좋지 않을 때에는 작은 금리 차이에 현혹되지 않는 게 좋다. 작은 이익에 눈이 어두워 더 큰 손해를 볼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에 예금하고자 할 경우 해당 저축은행의 현재 재무 상황 등을 살펴보고, 최근 운용상 문제가 없었는지,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적은 없었는지 등을 뉴스 검색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험한 시기일수록 적게 먹는다 생각하고 안전한 돌다리로 걸어가는 것이 좋다.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금] 하나은행, 예금금리 4.6%까지 인상! (0) | 2022.10.19 |
---|---|
[예금 금리] 국민은행 13개월 - 4.4%대에서 4.9%까지! (0) | 2022.10.17 |
SC제일은행 4.6% 정기예금 출시! (0) | 2022.10.14 |
우리은행: 정기예금 최고 4.8%! (0) | 2022.10.13 |
[예금 금리] 케이뱅크-개인예금 4.6%까지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