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이번 여름, 잘라야 제맛! '과일산도'와 컵빙수가 인스타를 점령한 이유

Project2050 2026. 7.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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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이 예술이다, 과일산도의 계절

 

올여름 디저트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과일산도'. 폭신한 식빵 사이에 생크림을 두툼하게 채우고 그 안에 딸기, 키위, 망고, 멜론 같은 제철 과일을 통째로 넣어 만드는 이 샌드위치는, 반으로 잘랐을 때 드러나는 알록달록한 단면이 포인트다. 실제로 가수 강민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망고산도를 소개하면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이후 전국 카페들이 앞다퉈 산도 메뉴를 내놓기 시작했다.

 

왜 인기일까, 답은 '단면'에 있다

 

과일산도가 SNS를 강타한 이유는 명확하다. 자르는 순간 완성되는 컬러풀한 단면이 사진과 영상 모두에서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철 과일 특유의 상큼함과 생크림의 부드러움이 더해지면서,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확실한 '인증샷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성수동에서는 프리미엄 과일을 활용한 '라프레플루트'가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와 복숭아 빙수로 대기 줄이 끊이지 않고, 생딸기를 찹쌀떡으로 감싼 '한정선'의 딸기모찌, 딸기와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쫄깃한 모찌로 감싼 '고스트멜로우' '딸기 마시 모찌케이크'도 여름 시즌 인기 메뉴로 꼽힌다.

 

들고 다니기 편한 컵빙수, 1인 가구의 필수템

 

과일 디저트와 함께 이번 여름을 책임지는 또 다른 주인공은 '컵빙수'. 혼자 먹기 좋고 들고 다니기 편하며 가격 부담도 적어, 카페에서 커피 대신 고르는 여름 디저트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그릭 요거트를 올린 양쯔깐루 스타일 빙수부터 팥빙수, 망고빙수, 초코, 흑임자·인절미 계열까지 메뉴가 다양해졌고,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메가커피의 팥빙수 파르페, 이디야의 망고빙, 컴포즈커피의 망고 자몽요거 컵빙수와 연유 수박 팥빙수, 감성커피의 인절미 콩떡 컵빙수 등 브랜드마다 개성 있는 라인업을 쏟아내며 '컵빙수 전쟁'이라 불릴 만한 여름을 만들고 있다.

 

결국 보기 좋고, 편하고, 사진 찍기 좋은 디저트

 

결국 이번 여름 디저트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보기 좋고, 들고 다니기 편하고, 사진 찍기 좋은 것'이다. 과일산도의 화려한 단면이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빙수든, 다 무더위 속 잠깐의 행복을 눈과 입 모두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 아닐까. 오늘 퇴근길, 근처 카페에 들러 올여름 유행하는 디저트 하나쯤 맛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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