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하리보도 밀어낸 편의점 젤리, '얼먹젤리' 대체 뭐길래?

Project2050 2026. 7.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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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는 재미로 승부하는 신상 젤리

요즘 편의점 앞을 지나가다 보면 젤리 코너가 유독 텅 비어있는 걸 본 적 있나요? 범인은 바로 '얼먹젤리'입니다. "까먹는 젤리"로 더 많이 불리는데, 과일 껍질 까듯 겉면을 벗겨서 먹는 이중 식감 구조가 포인트예요. 겉은 새콤한 코팅, 속은 말랑한 젤리라 한 개 먹는데도 손이 계속 바빠지는 게 특징입니다. 이 단순한 "까는 손맛"이 숏폼에서 ASMR 콘텐츠로 딱이라, 10~20대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GS25 '스윗믹스젤리', 편의점 매출 1 찍다

이 트렌드의 진원지는 GS25입니다. 국내 최초로 이중 식감 구조를 살린 '스윗믹스젤리'를 내놓았는데, 젤리·초콜릿 카테고리 사상 최단 기간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어요. 편의점 가공식품 전체 매출 1위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웬만한 인기 과자들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입니다. 인기 디저트 리뷰 유튜버 '젼언니'와의 컬래버 상품은 하리보골드바렌 매출의 4배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하리보, 츄파춥스도 덩달아 재조명

재밌는 건 얼먹젤리 열풍 덕분에 오히려 하리보, 츄파춥스, 트롤리 같은 전통 강자들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에요. "얼먹젤리 사러 갔다가 옆에 있던 하리보도 같이 집었다"는 식의 후기가 많다 보니, 주요 편의점 4사의 젤리 매출이 전체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망

사실 젤리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간식이지만, "까먹는 재미"라는 아주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가 시장 판도를 이렇게까지 흔들어놓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다음번에 편의점 들르실 때 젤리 코너가 휑하다면, 아마 얼먹젤리가 또 품절됐다는 신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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