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장 끝, 약보합 시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작년 말,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폭을 메우면서 상승하기 시작하자 데드 캣 바운스인지, 아니면 상승장으로 돌아선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최근 몇 년 간 상승폭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무주택이든, 유주택이든 간에 가격이 한번 조정된 후 다시 상승 기조로 넘어가는 것이 부동산 시장이나 경제 면에서 훨씬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어차피 인플레이션 비율 등을 생각하면, 인구 소멸 지역에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면 대부분 인플레이션 비율은 상쇄할 정도로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가격 변동을 살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실 자료를 보면 서울의 경우 하락폭이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강남, 강북, 그리고 구별로 차이가 나는 편이다. 3개월 대비, 그리고 3주 대비 가격 변동을 아래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살펴보자.
위 표는 2023년 11월 대비, 12월과 1월 8일 매매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
서울은 2개월 전 대비 1개월 전에 -0.07, 1월에는 -0.13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하락 양상에 차이가 있다. 강북권은 동기간 동안 -0.13, -0.15으로 하락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강남권은 -0.12, -0.08로 하락폭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구별로 살펴보면 그 차이가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중구는 +0.15, +0.12, 광진구는 +0.05, +0.05, 서대문구는 +0.18, +0.02로 소폭이지만 소폭 상승 중이다.
나머지 지역은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합을 유지하거나 하락폭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강남구는 0.0에서 -0.05로, 용산구는 +0.2에서 -0.1로, 성동구는 +0.05에서 -0.1로, 마포구는 0.0에서 -0.1로 하락 반전되었으며, 영등포구는 -0.08에서 -0.05, 서초구는 -0.02, -0.08, 송파구는 -0.23에서 -0.2로 계속 하락 중이다.
노도강은 하락폭이 조금 줄긴 했으나 계속 하락하고 있다. 노원구는 -0.22, -0.18, 도봉구는 -0.38, -0.25, 강북구는 -0.3, -0.3을 기록했다.
좀 더 단기간 동안 가격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3주전(12/25) 대비 2주전(1/1), 1주전(1/8) 가격 변동도 알아보자.
위 표를 보면 서울 지역은 2주 전에 비해 1주일 전에 -0.1로 하락했다가, 1월 8일에는 보합으로 돌아섰다. 월별로 보면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간 단위의 단기간으로 보면 최근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강남권은 3주전 대비 2주전에 0.0, 1주 전에도 0.0으로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권은 0.0에서 -0.1로 하락 반전되었다.
구별로 보면 상황이 조금씩 다르다.
강남권에 속하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0.0, 0.0으로 보합 수준이지만, 송파구는 0.0에서 -0.1로, 강동구는 -0.1에서 0.0으로 기간마다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그 외 동작구, 구로구 등도 0.0, 0.0으로 가격이 보합 추세를 보였다.
강북권은 구별 상황이 다음과 같다.
용산구, 성동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마포구는 0.0, -0.1, 동대문구, 중랑구는 -0.1, 0.0, 서대문구, 종로구, 광진구, 성북구는 0.0, 0.0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1월 1일에 비해 1월 8일에 하락한 지역이 많았으며, 대부분 하락폭을 다시 소폭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직 상승 반전 모멘텀은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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