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프랑스 빵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베이커리가 많아졌다. 그 중 곤트란 쉐리에는 꽤 괜찮은 빵집 중 하나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뒷길에 위치한 곤트란 쉐리에는 3층으로 이루어진 카페다. 1층에서 빵과 음료를 사서 2층과 3층으로 올라가 원하는 자리에 앉아 맛볼 수 있다. 깔끔한 외관에 Gontran Cherrier라고 쓰여져 있다.
1층에 들어가면 카운터 옆에서 각종 조각 케이크를 판다. 티라미슈, 오레오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치즈 케이크 등 여러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대략 종류는 10여 가지 정도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프랑스 특유의 케이크는 찾아보기 어렵고,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케이크만 있었다는 점이다.
대략 케이크 가격은 7000-1만 원 선이다.
카운터 맞은 편에는 바삭바삭하고 달콤함이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빵들이 많았다. 여기에는 프랑스 특유의 빵들이 여럿 있다. 쇼송 오 뽐므(애플 파이), 진짜 바삭바삭한 크라상, 살구 파이 등등. 보기만 해도 즐거운 빵들이 많다.
우리가 고른 것은 티라미슈와 뼁 오 자망드. 뼁 오 자망드는 패스트리 빵에 아몬드 크림을 얹고, 다시 아몬드를 얹어 구운 것으로 궁극의 단맛과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곁들인 음료는 연유를 추가한 에스프레소와 아아. 에스프레소는 진하고, 아아는 시원했다. 티라미슈는 부드럽고 커피로 적신 빵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뼁 오 자망드가 가장 맛이 좋았다.
뼁 오 자망드를 가까이서 보면 그 바삭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
카페는 곳곳에 귀여운 데코레이션이 있어 기분도 업되는 기분이다.
1층에서 2층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컬러풀한 갈대가 데코레이션되어 있다. 하늘하늘한 가을 감성도 살짝 느껴진다.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는 깔끔+모던이다.
사진으로 보니 역시 우리나라는 존재감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간판 때문에 분위기를 망친다. 하지만 정작 카페에 앉아 있으면 잘 보이진 않으니, 인테리어만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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