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향긋한 차 한잔, 만자닐라 콘 미엘(Manzanilla con Miel)

Project2050 2022. 8. 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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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짭싸름한 커피도 좋지만, 향긋하고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차도 좋다. 특히 홍차나 녹차 외에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차들은 잠시나마 마음을 명상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오설록이나 외국에서도 카페인 프리 티들이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설록 티의 향이 좋은데,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거다. 

 

스페인이나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좋은 허브 차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오늘 소개하려는 차는 스페인에서 나온 국화꿀차, 만자닐라 콘 미엘(Manzanilla con Miel)이다. 직역하면 꿀이 들어간 국화차의 일종이다. 

 

 

만자닐라 콘 미엘은 국화꽃 향이 진하게 느껴지며, 꿀의 단 맛도 살짝 들어가 있다. 이 제품은 몇 년 전에 리뉴얼한 것인데, 그 전에는 꿀의 단맛이 더 강했다. 지금은 단맛이 좀 약해지면서 꽃향이 상대적으로 강조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단맛이 강한 꽃차가 더 좋다. 

이 차를 마실 때에는 홍차나 녹차, 민트 티 등을 마실 때와 달리 스페인 남부의 따뜻하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든다. 냉정하고 도도한, 그리고 동시에 젠~한 느낌의 녹차와 달리, 좀 과장하자면 따듯한 엄마나 고향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내 고향이 스페인인 것은 아니다. 

 

만자닐라 콘 미엘을 구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거나, 직구를 하는 거다. 얼마 전까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했을 때 대략 25개 들이 한 통을 6-8,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도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 만자닐라 콘 미엘을 한글이나 원어로 넣으면 대략 8,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한 통에 3만 원 정도까지 올려 받고 있으니 손품을 팔아서 조금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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