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조정기를 맞아 강남 3구도 예외가 아니라는 기사가 나온다. 강남과 서초는 그나마 버티는 반면, 송파구 쪽 매매가가 급락한다는 기사도 쏟아진다.
잠실 엘스, 리센트, 트리지움.. 소위 엘리트 아파트들은 올해 들어 얼마나 하락했을까?
잠실 엘스 국평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것은 33C평형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021년 10월 최고 27억에 거래되었던 33c평형(17층)은 현재 최저 19.5억에 나와있다. 19.5억 물건은 저층이지만, 고층 물건도 21억에 나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략 23% 정도 하락했다. 현재 최고 호가 역시 26.5억(고층)으로 작년 최고가 대비 0.5억이 빠진 상태로 나와 있다. 각 단지의 일부 최고 호가는 기존 최고 실거래가를 상회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음을 감안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5,5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 잠실 리센츠의 국평 33H평형을 보자. 22년 4월 26.5억이라는 신고가를 기록한 뒤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현재 29층 최고층도 20.5억에서 23억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며, 최고가 역시 이전 신고가보다 다소 하락한 26억이다. 즉 잠실엘스와 마찬가지로 최저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25% 하락했으며, 호가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해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역시 3,500세대 정도의 대단지인 잠실 트리지움 역시 하락세다. 21년 9월 24.5억에 최고가로 거래되었던 국평(18층)은 현재 최저 20억, 최고 24-25억 정도의 호가를 형성 중이다. 이 역시 최저 호가의 경우 최고가 대비 약 18% 정도 하락한 것이며, 최고가 역시 이전 최고가와 비슷하거나 하락한 상태다.
잠실이 유독 하락폭이 큰 것은 그만큼 급상승한 물건이 많으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가 위에서 본 3개 단지는 대단지이기 때문에 급매물 출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17년 9월 이후 5년 간 실거래가 기준으로 잠실 엘스는 170% 상승했으며, 잠실 리센츠도 140%, 잠실 트리지움도 100%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3단지 국평 물건이 20억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여름, 경기도에서는 어디가 가장 많이 빠졌을까? (0) | 2022.09.09 |
---|---|
[최고최저] 대치동과 도곡동 국평 중 올해 최고가와 최저가는 어디였을까? (0) | 2022.09.08 |
[최고최저] 올해 중계동에서 최고가와 최저가로 팔린 국평 아파트는? (0) | 2022.09.07 |
[최고최저] 올해 강남구 압구정동 최고가와 최저가 매매는? (0) | 2022.09.06 |
강남, 강북, 경기도, 부산, 대구, 세종 중 어디 매수 심리가 가장 안 좋을까? (0) | 2022.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