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의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은행의 개인사업자와 법인을 대상으로 한 금리가 최근 며칠 사이 많이 올랐다.
우리은행 WON 기업정기예금이라는 상품이 그것이다.
1-2주 전만 해도 4% 초반대였는데, 오늘은 무려 4.75%까지 올랐다. 다른 은행들과 경쟁이 되면서 더 많은 수신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문제는 너무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지난 7월 우리은행 700억 횡령사건 등으로 인해 우리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혹시 모르니 4700까지만 예금을 들어서 만기 시 50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지금 경제 상황으로는 제2, 제3금융권에서 큰 일이 생길 위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제1금융권까지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매사 안전한 게 제일이다. 무엇보다 이처럼 위험한 시기에는...)
돈이 너무 많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은 다른 은행의 예금 상품도 살펴보는 게 좋다.
국민은행에서는 3개월, 6개월의 단기간 예치 자금에 대해 4.2%의 금리를 부여한다. 단기간에 대해서만 고금리를 주는 것은 은행권에서도 6개월 후에는 금리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금리가 6개월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자금부터 끌어들이고 보자...라는 것이다.
그 외 하나은행에서도 3.8% 등의 이자율을 주고 있으니 잘 살펴보고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하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10월, 11월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린다. 만약 1-2개월 정도 기다릴 수 있다면 11월 말 금리를 보고 그 때 예금을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높은 금리의 예금에 들었다가 2-3개월 후 해약하면 금리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 그러니 일단 초단기로 예치했다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1년 이상 최대한 장기로 예금을 드는 것이 최근의 금리 인상을 온전히 빨아먹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은행 최고 금리 4.84%! (4) | 2022.09.28 |
---|---|
우리나라 환율은 왜 이리 급락할까? (0) | 2022.09.28 |
우리은행 4.46% 금리 제공! 며칠만에 0.2% 상승! 조건은? (0) | 2022.09.24 |
계속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4.07% 예금금리를 주는 곳은 어디인가? (0) | 2022.09.22 |
하나은행 예금 4%!!! 이 방법을 쓰면 1억 예금 시 100만 원 이득! (0) | 2022.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