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하락, 얼마나 하락했을까?

요즘 집값 하락에 이어 전세가가 하락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보통 기사는 전세가가 폭락한 몇 개 사례를 위주로 소개하는데, 이러한 경우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

 

오늘은 전세가가 어느 정도 하락했는지, 어느 곳이 가장 하락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아실 자료에 따르면 각 시도별 주간 전세가 변동을 보면 8월 1일 주간에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등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이었다. 그리고 8월 8일 지난 주에는 서울, 세종, 경기 -0.1%p, 대구 -0.3%p, 인천 -0.1%p, 대전 -0.2%p 등 많은 지역의 전세가가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부산처럼 여전히 보합인 곳도 있었고, 울산, 강원, 충북과 같이 오히려 상승한 곳도 있었다. 

즉 일부 지역, 특히 서울은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 반전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른 지역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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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세가 변동을 보면 좀 더 장기간의 추세를 볼 수 있다. 7월에는 대구(-0.75%p), 대전(-0.22%p), 세종(-0.87%p), 경기(-0.05%p)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으나 서울 보합, 부산, 광주, 울산, 강원 등지는 오히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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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비해 전세가가 어느 정도 변동되었는지 찾아보면 전남 무안군, 경남 사천시, 포항시, 경주시 등의 전세가가 가장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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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서울에서 전세가가 가장 하락한 곳은 강남구(-3.5%p)가 유일하다. 나머지 지역은 20-5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즉 전세가는 강남구의 경우 2021년이 더 높았으며, 나머지 지역은 올해까지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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