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도의 급락 - 쉬어갈 때인가?

Project2050 2022. 8.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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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인천이 아닌 송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송도의 발전이 눈부셨다.

그도 그럴 것이 송도는 2020년 말부터 갑자기 상승하기 시작해 2021년 가장 급속히 상승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부동산 경색기를 맞으면서 급상승한 지역부터 빠지고 있으며 송도가 그 중 하나가 되었다. 

 

 

송도가 속한 인천 연수구의 매매와 전세 가격변동 지수를 보면 2020년 말부터 급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2022년 초부터는 다시 그래프가 꺾여서 하락 추세로 돌아선 것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7월 연수구의 매매변동률은 -0.9%p, 전세변동률은 -1.29%p로 수도권 중 하락폭이 가장 큰 곳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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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시티센트럴더샵의 실거래가를 살펴보자.  가장 세대수가 많은 25평형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이 물건은 2021년 8월 8.7억(27층) 최고가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했다. 그리고 2022년 7월 6.2억(7층)으로 하락했다. 7월에 17층 물건도 6.35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층수 차이를 고려해도 하락세가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약 1년 사이에 28.7%가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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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동산 호가를 보면 6억-10억 정도로 호가가 넓게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고층도 6.1억 등 6억대 초반에 물건이 나와 있다. 10억 물건은 일단 매도자들이 불러보는 호가인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최저가부터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이 아파트 물건은 최근 거래된 최저가보다 호가가 더 낮게 내려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30%p 가까이 빠진 이 금액은 몇 년 전에 비해 얼마나 오른 것일까. 본 물건은 2018년 9월 입주한 것으로 입주 당시 4억에 거래되었다. 그러니 2018년 입주 거래 가격에 비해 약 50% 정도 오른 가격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급격히 오른 만큼, 급격히 빠졌으며 급등 전 가격에 비해서도 다른 곳에 비해 더 많이 빠졌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경제 침체가 예상되면서 한동안 부동산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동산 하락기는 부동산 갈아타기의 적기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갈아타려는 물건과 현 물건의 갭이 더 적어지는 때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최저점을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만,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금리가 보합 혹은 하락하기 시작하면 부동산을 매수하기에 적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부동산 재테크를 기다린다면 금리와 인플레이션, 경제 침체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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