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율을 보면 노원, 강동, 송파, 성북, 광진, 동대문, 은평, 관악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 외곽의 하락율이 가장 높다고 하지만 송파, 영등포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 외곽이나 비강남권 위주로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노원구 아파트의 하락은 어떠한 상황인지 알아보자.
그렇다면 노원구 부동산 상황은 어떠한가?
아실 자료에 따르면 8월 15일 서울 매매가격 지수는 보합 수준이다. 하지만 그래프의 파란 선을 보면 노원구는 올해 중반부터 가격이 꺾인 상태다.
노원구의 매매가 변동을 보여주는 매매가격 지수를 보면 노원구의 상황은 좀 심각한 편이다. 8월 15일 노원구의 매매가격 지수는 99.5를기록했다. 이는 서울시의 구 중에서 성북구와 함께 가장 낮은 편인데 성북구와 노원구의 공통점은 서울시에서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은 지역으로 가장 마지막에 급상승한 곳이라는 점이다.
노원구의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청구3차의 실거래가를 보자. 2021년 2월 14.2억을 기록한 뒤 2019년 9월까지 14억 선을 유지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했다. 22년 3월 13억대로 내려앉은 이 아파트는 6월 12.5억으로 급락했다. 최고가에 비해 약 12% 빠진 가격이다.
지난 6월 12.5억 물건이 급매라고 할 수도 있으나, 최근 나와 있는 물건을 보면 최저가가 12.8억으로 맞춰져 있다. 매수자 우위 시장인 만큼 막판 조절이 될 것을 감안하면 급매 가격이 시세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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