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는 얼마나 올랐나?
노도강 등 투기 세력이 몰렸던 지역들의 가격이 20-40% 정도씩 하락했지만 재건축을 앞둔 구축 아파트들은 가격이 보합 수준이거나, 오히려 최고점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대치 은마는 2006년 이후 어느 쪽이 더 많이 올랐을까?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2006년 이후 시세 변동
최근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들이 들썩이고 있다.
안전진단 통과 기준이 유예되면서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되면서 재건축 연한에 달한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세가 계속 상승 중이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들은 짧은 조정을 거친 뒤 다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입주한 곳으로 자그마치 53년이나 되었다. 총 1,584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35평형 아파트의 지분이 21평이 넘어 30평대 재건축 아파트 중 지분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범아파트의 가격은 드라마틱하게 변동했다.
시범아파트는 2006년 8억이었다가 2010년 12억까지 50% 올랐으나, 2014년 8억까지 도로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그 직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2020년 말에는 25억 가까이 올라, 4배 이상 상승했다.
작년 들어 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가격이 급하락해 20억까지 15% 정도 하락했으나, 그 직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23년 12월에는 26.6억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부동산 시세는 다소 조정된 25억부터 26억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최고가보다 1억 정도 빠졌으나 이전 최고가와 큰 차이는 없는 상태다.
참고로 시범아파트의 23평형 현 시세는 19.3억부터 20.5억에 형성되어 있다.
2006년 이후 시세 상승 속도를 보면 35평 아파트에 비해 높지 않다.
2006년 5억대였던 아파트는 상승기와 하락기를 거친 뒤, 2021년 전후로 최대 20억을 기록했다. 그러니 대략 3.5배 정도 상승한 것이다. 4배 이상 올랐던 35평형에 비하면 상승폭이 높지 않았다.
더불어 2021년 최고점인 20억을 찍은 뒤 다시 20억 가까이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2023년 12월에는 13.5억으로 급락한 것처럼 나오는데 이는 직거래 물량으로 최고가에 비해 30% 정도 빠진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보건데 증여 물건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세 변동을 살펴보려면 이 거래는 제외하고 보아야 한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대치 은마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올랐나?
2006년 이후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대치 은마 아파트 가격을 비교하면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상승률이 조금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락한 뒤 다시 오른 가격을 보면 여의도는 최고점에 다시 도달한 반면, 대치 은마는 최고점까지는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가격이 더 많이 올랐고, 회복 속도도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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