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
최근 정부에서 재건축 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고점을 찍었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짧은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최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요지의 다른 대장주 아파트들이 아직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노도강과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밀집 지역의 물건이 여전히 30-40% 빠진 상황이라는 점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렇다면 재건축의 최고봉인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어떨까? 얼마 전에 살펴본 대치 은마, 여의도 시범보다 더 많이 올랐을까? 재건축도 상승률에 차이가 있을 텐데, 압구정, 대치, 여의도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현대 1,2차 상승률
현대 압구정 중 가장 전망이 좋다고 평가 받는 곳은 1, 2차 아파트다. 한강에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전망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한다. 단점은 한강 공원 폭이 너무 접아서 반포처럼 한강 공원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던 것인데, 최근 압구정 현대와 한강 공원을 다리처럼 연결하면서 공중 정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나오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한강 공원과 유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1,2차는 1976년에 입주를 시작한 곳으로, 현재 48년차 고령 아파트다.
총 960세대로, 재건축될 경우 천 세대 이상의 고급 대단지 아파트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평수도 가장 작은 것이 43평이며 52평, 54평, 64평, 65평 등 대형 평수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추후 소형 평수가 나오더라도 대형 평수가 위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살펴볼 평형은 1,2차 중에서는 가장 작은 43평이다.
아래 표를 보면 2006년 현대 1,2차 43평형은 2006년도에 15억을 기록했다. 2010년 전후로 20억까지 30% 정도 상승했으나, 2013년도에 13억대까지 하락했다. 즉 3년 사이에 약 35% 정도 하락한 것이다.
그 후 가격이 급상승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47.65억까지 올랐다. 2006년 대비 3.1배 정도 오른 가격이며, 2013년 최저점에 비해서는 약 3.5배 정도 상승한 것이다.
그렇다면 재건축 물건들이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데 현대 1,2차는 어떨까?
현재 최저가로 나온 물건은 37억으로 31동 고층 물건이다. 그 외에는 50억에서 51억 사이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즉 2022년 6월 최고가보다 3억 정도 더 오른 가격이다.
2006년 이후, 대치 은마와 여의도 시범, 압구정 현대의 상승률을 비교하면?
강남 불패라는 말도 있고, 재건축 이야기 나올 때 늘 대치 은마와 압구정 현대가 대표적인 예처럼 언급된다. 하지만 상승률은 여의도 시범이 더 높다.
참고로 2006년 이후 대치 은마 가격 변동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project2050.tistory.com/302
2006년 이후 대치 은마 가격 변동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project2050.tistory.com/305
대치 은마와 압구정 현대는 2006년 대비 3배가 좀 넘는 수준이지만, 여의도 시범은 3.5배가 넘는다.
과거의 상승률이 미래의 상승률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할 만한 자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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