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연달아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으로 금리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달 0.25%p 올려서 미국과 금리를 겨우 맞춰놓은 상태지만, 9월 연준에서 0.5%p나 0.75%p를 올릴 경우 금리 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또 11월에도 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9월과 11월에 걸쳐 최소 1%, 최대 1.5%까지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의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 고용 상황도 좋고 실업률이 낮게 나오면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해도 되지만, 실업률이 폭등할 경우 금리를 계속 올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어제 미국은 고용 상황을 발표했다. 8월 비농업 고용이 31.5만 명 증가했는데, 전월치보다 부진한 것이지만 일단 감소하지는 않은 것이다. 실업률은 7월 달의 사상 최저치에서 약간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7월에 비해서는 경기가 다소 둔화된 것은 있으나 여전히 미국 경제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0.25%가 아닌 최소 빅스텝이나, 자이언트스텝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9월 2일 발표된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가 5.7%로 지난 달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도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가 하락은 기준금리 상승 동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일단 11월 금통위 금리 인상이 0.5%p까지 높아지지는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11월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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