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012년 위기처럼 부동산이 하락할까?: 압구정, 청담, 삼성, 역삼, 개포 사례

Project2050 2022. 9. 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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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위기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사가 공포를 조성하면서 하락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락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데 일부 단지에서 송도, 세종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물건들이 출현하면서 다른 단지에도 같은 급락 물건이 나올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강남, 그 중에서도 가장 요지인 압구정과 청담, 삼성, 그리고 역삼, 개포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압구정의 대장 아파트인 현대 1,2차는 2006년 전후로 19억 선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전후로 13억 선까지 빠졌다. 대략 35% 정도가 하락했으며, 최저가를 찍은 뒤 2017년까지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했다. 2018년부터 가격이 회복되기 시작해 2022년에는 47억대까지 올랐다. 최저점에 대비하면 3.5배 정도 오른 것이고, 2006년 고점에 비하면 2배 조금 넘게 오른 것이다. (10년 정도는 인내의 시간이었지만 결국 16년만에 집값이 3배가 된 것이다)

 

 

청담 동양파라곤 58평형은 2008년 16억대였으나 2010년 전후로 21억대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16억까지 하락했다. 전고점 대비 20% 조금 넘게 빠진 것으로 압현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적었다. 

2017년 전고점을 탈환한 뒤 계속 상승해 2021년 32억을 찍었다. 전 고점 대비 50% 정도 상승, 전저점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동양파라곤의 상승폭이 적었던 것은 다른 아파트들이 2008년 전고점을 찍었던 데 비해 2년이 늦은 2010년에 전고점을 찍는 등 시세 반영이 조금 늦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더 상승할 시점인데도 시장 상황이 악화되니 그냥 빠져버린 듯..)

 

아실

 

 

삼성동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던 아이파크 삼성 59평형은 2006년 35억대 선이었으나 2011년 18억대까지 하락했다. 약 절반 가까이 하락했던 이 물건은 2018년에야 전고점을 되찾았으며 이후 50억까지 올랐다. 압구정 현대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컸으며, 이후 다시 오른 가격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역시 압현이 최고인가...)

 

삼성동 아이파크

 

이번에는 강남의 다른 지역도 살펴보자. 

역삼동 현대까르띠에 60평형은 2006년 15억 선까지 올랐다가 2013년 8억대까지 하락했다. 약 45% 정도 하락했다가 2018년 전고점을 회복한 뒤 최근 30억을 터치했다. 전고점 대비 2배, 전 최저점에 비해 3.5배가 상승했다. 

 

 

 

개포동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5단지는 전형적인+극단적인 하락과 상승 패턴을 보여준다. 2007년 11억대까지 상승했던 31평형 물건은 2013년 6억대까지 하락해 약 45%, 거의 반토막이 났다. 

그 후 2017년 전후로 전고점으로 복구된 뒤 재건축 이슈를 타고 급상승해 2021년 27억대까지 상승했다. 최저점 대비 4.5배 상승했으며, 전 최고점 대비 2.5배 상승한 것이다. (이걸 보니 역시 투자는 재건축이다...)

 

아실

 

 

단지마다 다르지만 강남의 경우에도 2012년 금융위기 당시 적게는 20%, 많게는 거의 50%까지 하락했다. 각 단지의 상황에 따라 입지, 재건축 이슈, 건축 연도 등에 따라 하락폭에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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