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는 세종시. 최근 들어 얼마나 더 하락했을까?
최근 가격변동을 보면 매매지수와 전세지수 모두 여전히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8월 매매 변동율은 -0.83%를 기록했으며, 전세 변동률은 이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해 -1.17%이나 된다. 매매 가격도 급격하게 빠지고 있지만, 전세 가격이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의 매매 변동률이 -0.1%, 전세 변동률도 -0.1%밖에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세종시의 하락폭이 유난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매와 전세가 변동을 1년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1년 전 세종시 아파트 평균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2년 3월 당시 매매 가격을 2021년 9월달과 비교하면 -2.05가 하락했으며, 9월 5일 기준 매매 가격을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45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은 2022년 3월 매매 지수가 2021년 9월 대비 +2.85로 상승 중이었으며, 2022년 9월 5일 기준 매매 지수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0.15로 여전히 상승폭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고점을 찍고 살짝 하락한 정도지만, 세종시는 말 그대로 급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종시의 강남이라 불리는 새롬동의 아파트들을 샘플로 살펴보자.
26평형 물건이 2021년 9월에 8억을 찍었으나, 그 후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달 8월에는 4.9억으로 하락했다. 거의 40%나 하락한 셈이다.
현재 시세는 어떤 상황일까? KB 부동산을 보면 같은 평형 중 최저가는 5.5억이며, 최고가는 8.3억이다. 최저가부터 거래되는 것이 보통이니 일단 시세가 5.5억이라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급매물이 나왔을 때 지난 달 최저가인 4.9억으로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가격대라 할 수 있다.
새뜸 10단지더샵힐스테이트를 보면
세종시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현재 많은 정부 부처가 내려가 있는 데다가 국회, 청와대 이전설까지 나오고 있으며, 그 외 교통 등의 면에서 추가 발전 가능성이 높다. 향후 더 하락해서 2018년 정도의 가격으로 내려온다면 투자 고민을 해볼만 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금리 상승이 내년까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경제도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므로 2018년 이전 가격으로도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경제 상황을 잘 지켜보면 또 한번의 투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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