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아파트 가격이 23% 폭등했으며, 이 때문에 현 수도권 주택 가격의 35% 이상이 거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논리대로라면 시장이 '정상화'되면 거품, 즉 현 가격 대비 35%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서 발표한 <주택가격 거품여부 논란 및 평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아파트 가격은 2021년까지 계속 상승폭을 키우다가, 2022년 들어 상승폭이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7월까지 전국, 수도권, 지방 상승폭은 3-6% 선으로 아직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서울을 살펴보았을 때에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되었다. 단 2021년 경기도 지역의 상승폭이 유독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집값 급등으로 인해 아파트 시장에는 거품이 끼기 시작했으며, 서울 아파트 가격 중 38%, 경기 지역 아파트는 58%가 거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전국 200여개 아파트 단지의 적정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나온 것이다.
경기 지역보다 더 거품이 심한 곳은 세종시로 집값의 60%가 거품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시별로 보면 경기 지역에서는 안성(87%), 여주(85%), 의왕(80%)과 같은 지역의 거품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평균 19.7%의 거품이 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경연의 연구결과는 향후 아파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하락세에 진입하면 서울에서는 38% 정도, 경기 지역에서는 58% 정도가, 세종시는 60% 정도의 가격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하락폭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하락폭이 세종시, 경기 지역, 서울시의 순이 될 것이라는 것은 예측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소비 위축으로 인해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원화뿐만 아니라, 영국 파운드, 유럽 유로 등 모든 화폐들이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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