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식과 환율이 바닥을 치고 있다. (거의 X박살...)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만 살아남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며칠 전 살펴본 것처럼 수도권과 서울 외곽 지역부터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상급지, 그 중에서도 최상급지는 가격 변동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가격 변동을 보자. 가격 변동 지수를 보여주는 아래 표를 보면 강남권에서 전세가는 확실히 추세가 꺾였지만, 매매 추세는 아직 하락으로 반전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거래량도 올 여름 들어 급격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서초구는 상황이 강남구보다도 낫다. 전세와 매매 모두 추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 특히 강남구의 변동율은 +3% 대에서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서초구는 무려 6%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강남보다도 서초구의 가격 상승이 훨씬 높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 거래량은 강남만큼이나 적어서 거의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간 단위로 된 매매 가격 지수를 보면 각 구별로 가격이 어떻게 변동되고 있는 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이 자료를 보면 강남권 가격 변동은 1주일 전 -0.1, 2주전 -0.1이지만, 강북권은 1주전 -0.3, 2주전 -0.1을 기록했다. 즉 강남권은 소폭의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강북권은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강남구는 2주 전에는 0, 1주 전에는 -0.1 정도의 약한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며, 서초구는 1주 전이나 2주 전에도 가격이 전혀 변하지 않은 보합 상태다.
하지만 외곽 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일명 20-30대의 영끌 투자가 이어졌던 노도강의 사례를 보자. 노원주는 1주 전 -0.5, 2주 전에는 -0.3이 하락했으며, 도봉구는 1주 전 -0.8, 2주 전에는 -0.3, 강북구는 1주 전 -0.3, 2주 전에는 보합 수준이었다.
이것만 봐도 노도강 등 외곽 지역은 하락세가 더 급격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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