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향후 1년 간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할 곳은 경기, 인천, 대전, 세종!

Project2050 2022. 9.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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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지역경제보고서>와 <이슈분석>에 따르면 경기도, 인천, 대전, 세종시의 집값이 앞으로 1년간 가장 많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지난 몇 개월 간 가장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인데 앞으로도 당분간 가장 큰 조정이 올 것으로 본 것이다. 

 

보고서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 증가로 아파트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세종시가 포함된 충청권, 대경권 역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이슈분석>, 2022.9.

 

 

이 보고서는 주택 가격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3사분기에 전분기 대비 -0.18% 정도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수도권이었다.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던 곳은 대경권, 충청권, 동남권 순이었다. 그 외 호남권과 강원권, 제주권은 소폭 상승해 아직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기로 접어들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은행, < 지역경제보고서>, 2022.9.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세종시의 하락이 가장 컸으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서울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언론이나 여러 보고서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위와 같은 도시에서의 부동산 가격 조정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이 다시 한번 확인 된 것이다. 

 

한국은행, <이슈분석>, 2022.9.

 

그 배경으로는 20-30대 젊은 청년층의 주택 매수가 한풀 꺾였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작년부터 영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예외적으로 청년층의 주택 매수세가 거셌다. 당시 부동산 상승기의 막바지였기 때문에 이들의 매수세는 오래 가지 못했으며 올해 들어 그 매수세가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은행, <이슈분석>, 2022.9.

 

부동산 하락기에는 청약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반영하듯 작년 중반부터 1순위 청약경쟁률이 꺾이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미분양 주택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분양 주택 증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매력이 반감하는 추세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올해 들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청약에 대한 인기가 동시에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은행, <이슈분석>, 2022.9.

 

 

한국은행은 근거로 권역별 경기의 선택적 악화를 들었다. 올해 2사분기만 해도 수도권, 강원권, 대경권만 보합이고, 나머지는 소폭 개선 상태였으나 3사분기 때문에는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기가 악화되었다. 

 

한국은행, < 지역경제보고서>, 2022.9.

 

 취업자수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장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던 곳은 충천권과 제주권이었다. 반면 수도권과 동남권, 호남권, 대경권 등은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약 5만 명 정도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는데, 이는 향후 소비 여력이 감소하게 되는 등 경제 침체의 전조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행, < 지역경제보고서>, 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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