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2단지는 종로구 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1,148세대의 2017년에 입주한 비교적 신축 아파트다. 재건축된 이래 정리된 구획과 편의시설 정비로 거주 조건이 대폭 향상되어 최근 인기있는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접한 경희궁 자이 3단지(589세대)까지 합하면 거의 2천 세대 가까이 되는 대규모 단지다. (경희궁이라는 이름 때문에 팰리스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경희궁자이는 2017년 입주한 이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33평, 34평의 국평 물건의 경우(전용면적 84제곱미터)17년 3월 9.6억으로 첫 거래가 시작된 이후 계속 상승해 22년 5월에는 22.2억(9층)까지 올라 약 2.5배 정도 가격이 올랐다. 25평형부터 45평형까지 전 평형에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 거래가 없어 언뜻 조정을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최근 매물로 나와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면 그간 상황이 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국평의 최저 호가는 18.8억(고층), 19억(중층, 고층) 등으로 지난 최저가에 비해 약 3억 이상 빠진 상태다. 18.8억 물건은 현재 바로 입주까지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급매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22.2억 최고가에 비해 15% 정도 빠진 것으로 아직 실거래가 반영되지만 않았을 뿐 이미 아파트 가격이 하락 중이라 할 수 있다.
경희궁자이 3단지도 이와 비슷한 추세다.
18년 12.4억에 거래되었던 3단지 국평은 22년 4월 23억(19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18년 가격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오른 것이다. 하지만 5개월 후인 22년 9월 18.9억(7층)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는 최고가 대비 4.1억이나 하락한 것으로 거의 18%나 조정된 것이다. 3단지 국평의 현재 최저 호가는 19억(5층), 19.2억(중층) 등으로 지난 달에 거래되었던 급매 물건에 비해 1-3천만 원 정도 오르기는 했으나, 23억 최고가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 부동산이 최고 40% 정도 조정될 것이라는 말이 있다. 경희궁 자이의 경우 최고가가 23억이었으니 13.8억이나 14억 정도까지 급급매물이 나오면 매수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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