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서초도 조정이 시작된 가운데 압구정 현대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오고 있다.
압구정 현대 6,7차 47평형(전용 144제곱미터)가 지난 9월 30일 46.5억(6층)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22년 2월 50억(14층)에 비해 3.5억 하락한 것이다. 이 가격은 21년 4월 거래된 45.5억(13층)과 1억밖에 차이가 안 나는 것으로 대략 지난 9월 하락 거래가는 현대 7차 아파트 가격을 21년 말로 돌려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매물로 나온 물건의 호가를 보면 하락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47평의 최저 호가는 47억으로 81동과 87동 6층 물건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는 9월 30일에 거래된 46.5억에 비해 오히려 0.5억 오른 것으로, 9월 실거래가는 급급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아파트 51평형 물건도 최근 거래된 가격을 보면 실거래가가 소폭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22년 5월 58억(4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22년 6월 55억(5층)으로 3억 원이 하락한 것이다. 현재 매물로 나온 51평의 호가는 6월 달에 거래되었던 것보다 더 낮은 가격들이다. 86동 고층 물건이 53억에 나와 있는데, 이는 지난 6월에 거래된 것보다 다시 2억 원이 하락한 것이며, 지난 5월 최고가인 58억에 비해 5억 원이 하락한 것이다. 현재 최저 호가가 최고 실거래가에 비해 약 1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이 가격은 대략 2021년 하반기 정도에 형성되었던 가격으로 현재 부동산 조정으로 현대 7차 아파트 호가도 약 1년 정도 전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되었던 2017-2018년 가격에 비해 70-80% 높은 것으로, 향후 경제침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부동산도 그에 따라 더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 내년에는 하락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요컨대 서울에서는 노도강 등 외곽지역부터 빠르게 시작된 부동산 매매가 조정이 지금은 강남 한복판으로 옮겨붙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그 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재건축과 대단지 위주로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상급지로 이동하거나 추가 투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향후 하락을 잘 지켜보고 있다가 투자 비용이 더 적게 드는 시점을 찾아보기 위해 향후 부동산 상황을 잘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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