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분석] 고덕 그라시움: 31% 하락

강남 3구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렸던 강동구. 그 동 고덕 그라시움은 대장주 중 하나다.

 

고덕동은 강동구에서도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하남시에 인접해있다. 

강남이나 서울 중심가까지 접근성은 좀 떨어져 있지만 최근 강남3구와 함께 뜨는 곳 중 하나였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가격이 조정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서울에서 가장 가격 하락이 빠른 곳으로 꼽히고 있다.

 

고덕 그라시움은 2019년에 입주한 신축으로 4,932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구글 지도

 

24평형은 입주 당시 8억 선이었으나 21년 말에 15.3억까지 상승해 2년 내에 2배로 올랐다. 

그 후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22년 9월에는 최저인 10.6억까지 빠졌다. 최고가 대비 31%이나 빠진 것이다. 

현재 호가는 조금 더 하락한 10.5억이다. 고층 물건이 최저 호가를 형성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가격이 1달 전에 비해 수 천 이상 하락한 것이다. 

 

 

아실

네이버 부동산

 

34평도 비슷한 조정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34평 물건은 19년도에 9억대까지 빠졌으나 21년 10월에는 20억까지 올라 2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그 후 가격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2년 7월 16.3억(10층)을 기록했으며, 이후 가격이 다소 회복되어 22년 10월 16.5억이 되었다. 

 

이후 호가는 더욱 하락해 현재 중층 물건이 14.5억에 나와 있다. 현재 28%까지 하락한 것으로, 20년대 하반기 가격까지 회복된 것이다. 

 

아실

네이버 부동산

 

요컨대 20평대는 31%, 34평은 28% 하락하는 등 작년 말 대비 거의 30%씩 하락한 것이다. 

향후 미국과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년까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덕 그라시움 역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