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하락폭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반등의 신호인지, 아니면 하락폭이 줄어들고 보합으로 넘어가는 단계인지, 아니면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시책으로 속도가 잠시 주춤해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럴 때일수록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부동산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좋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용산구, 송파구, 종로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대폭 줄었거나 하락이 멈춘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노원구 등은 하락폭이 오히려 커지면서 지역별로 아파트 가격 변동이 상이한 상황이다.
우선 장기적으로 보면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아직 상승 기류가 확인될 정도의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 전체를 보면 2월 6일 주에 비해 2월 13일 주는 -0.3, 2월 20일 주도 -0.3으로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을 구마다 구분해서 살펴보면 지역마다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북권은 -0.4, 강남권은 -0.3에서 -0.2로 강남권의 하락폭이 좀 더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2주 전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줄어든 지역은 용산구(-0.3에서 0으로!), 광진구(-0.3에서 -0.2), 동대문구(-0.5에서 -0.2), 송파구(-0.2에서 0!) 등이다. 눈여겨 볼만한 곳은 용산구와 송파구로, 용산구는 그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았는데 가장 먼저 보합으로 회귀했으며, 송파구는 최근 30% 넘게 빠진 곳도 있을 정도로 하락 지역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는데 보합 수준으로 나아졌다.
반면 강북에서 가격 하락폭이 컸던 노원구 등 몇 곳은 오히려 하락폭이 커졌다.
노원구(-0.4에서 -0.8), 종로구(-0.1에서 -0.9), 성동구(-0.3에서 -0.6) 등이다.
그 외 강남구는 -0.1, 서초구는 -0.3으로 하락폭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그래픽으로 다시 살펴보면 지역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참고로 지금 보는 지도는 월간 변동률을 표시한 것이다.
서초구, 용산구, 종로구 등 서울 중앙 부분은 사선으로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0~-1% 사이에 머무르는 반면, 용산구와 서초구 양편으로는 -1%에서 -2%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가장 하락폭이 컸던 지역은 강동구(-4.4%), 강서구(-2.37%), 금천구(-2.37%), 강남구(-2.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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