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 전월세 물량이 감소했다고? 다른 지역은?

Project2050 2022. 8. 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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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전월세 물량이 줄었다는 기사들이 나온다. 또 다른 기사들은 지역별로 다르다는 내용도 소개한다.

부동산 현황이 지역별로, 혹은 이전 거래 시기별로 매매가가 급감 혹은 급등하는 등 혼란한 상황이다. 오늘은 전월세 물량이 정말 줄었는지, 지역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 한 기사에 따르면 강남구만 작년 이맘 때에 비해 전월세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도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기사의 지적이 옳다. 아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10일 대비 현재 전월세 물량이 줄어든 곳은 강남뿐이다. 

아래 내용을 보면 강남은 1년 새 -0.8%p가 감소했으나, 중랑구, 서초구, 광진구 등은 20-30%p, 송파구, 중구는 70-80%p나 증가했다. 

 

아실

 

하지만 강남만 전세 물량이 감소한 것은 그다지 오래된 일이 아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021년 8월 10일 대비 2022년 8월 3일 사이 전세 물량이 감소하던 곳은 강남구 외에 다른 지역도 많았기 때문이다. 

아래 표를 보면 2021.8.10-2021.8.3 사이 전세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종로구, 중구, 은평구, 중랑구 순이다. 즉 강남구 전세 물량만 감소하는 특이 동향을 보인 것은 지극히 일시적인 상황이며, 이에 따라 향후 변동될 여지가 높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실

 

또 강남도 7월말까지는 전세 물량이 증가했으며, 감소 반전된 것은 7월 29일부터였다. 2021년 7월 28일부터 2022년 8월 10일 기간으로 보면 강남 전세 물량도 0.4%p 증가하는 등 계속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7월 29일 강남의 전세 물량은 0%로 보합 상태를 기록했다. 그리고 7월 30일부터 마이너스를 찍으며 감소하기 시작했다. 

 

 

아실

 

이후 전세 물량 감소는 다른 구로 확대되었다. 아래 표를 보면 2021년 12월 31일 대비 현재 전세 물량 차이를 보면 성북구가 -29%p 감소, 송파구, 광진구, 노원구, 강남구, 동작구 등이 -10%p대를 기록하고 있다. 즉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 물량 부족이 부근 구로 전염된 상황이다. 이로써 강남에서 전세를 찾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근처 지역으로 옮겨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이처럼 접할 수 있는 개관적인 자료들이 많다. 언론에서 기사가 나오는 경우, 직접 자료를 찾고 이에 대해 분석해 종합적인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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