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물량이 대폭 늘었다고? 정말?

매물 증가 추이: 6개월 대비는 증가, 1달 전 대비는 감소!

 

최근 가격이 상승한 틈을 타 매도를 위하기 위한 세력이 커지고 있다, 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다 등등의 언급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진짜 매물은 얼마나, 언제에 비해 어느 정도 늘어났을까?

 

아래 표는 6개월 전에 비해 매물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보여준다. 강남구, 중랑구 등이 각각 22.5%, 9% 정도 매물이 늘었고, 중구, 서초구까지 포함해 4개구 이외에는 매물이 오히려 줄었다. 

 

 

아실

 

3개월 전에 비교했을 때에는 매도 물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비교해보자. 

확실히 6개월 전에 비해 매도 물량이 늘어난 구가 많아졌다. 

강남구 16.4%, 송파구 8.5%, 강동구 4.5%, 금천구 4.5%, 동작구 4.3%, 중랑구 3.3%, 마포구 1%, 서대문구 0.9%로 서울에서 8구만 매도 물량이 늘었으며 나머지 구들은 오히려 매도 물량이 줄어들었다.

 

 

아실

 

마지막으로 1달 전에 비해서는 매도 물량이 얼마나 변했는지 살펴보자.

1달 전에 비해 마포구만 2.1% 매도량이 늘었을 뿐, 강남구, 송파구 등도 다시 매도 물량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데이터로 보면 매도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는 이미 1개월 전 이야기이고, 다시 매도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한 지 1달이 넘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부동산 현황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본 매도 물량과 같이 1달 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등등 잘못된, 혹은 아웃데이트된 정보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을 접근하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향후 매수매도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매도 물량이 최근 줄고 있음을 인지하고, 향후 매매가가 어떻게 변동될지 가늠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