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로구 모아엘가 트레뷰 청약 미달. 과연 하락 징조일까?

Project2050 2022. 8. 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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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승기에는 청약 경쟁률이 무척 높아진다. 반면 하락기에는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다가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제 구로구에서 7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34평형에서 매달이 나왔다. 구로구의 모아엘가 트레뷰라는 아파트가 134가구를 일반 분양했는데, 평균 경쟁률 0.85대 1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부담 가중과 트레뷰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전용면적 67미터가 8.5억-8.6억, 전용면적 84미터가 10.5억에서 10.9억이니 구로구라는 것을 감안하면 청약을 통해 시세 차익을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모아엘가트레뷰 부근에 있는 천왕이펜하우스는 전용면적 84미터 시세가 8억에서 11억인 것을 감안하면 청약을 받아도 큰 시세차익이 없거나, 8억에 비하면 3억 가까이 비싼 고분양가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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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로구에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라는 아파트도 청약 신청을 받았다. 전반적으로는 52가구 모집에 198명이 지우너을 해서 3.8대 1이라는 낮지 않은 경쟁률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소량의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 전에도 강북구 번동의 칸타빌 수유팰리스와 한화 포레나 미아에서 미분양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수유팰리스는 6.43대 1, 포레나는 10.69대였으나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아 결국 미분양이 되었다. 그 원인으로는 강북구 시세에 비해 낮지 않은 분양가로, 청약을 받아도 시세 차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분양이 부동산 하락기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거래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본격적인 하락세를 점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조만간 서대문과 동대문 쪽에서 청약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다소 저렴하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분상제 적용 청약 시에도 미달이 나온다면 이는 부동산 하락이 명확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미분양은 커녕, 높은 경쟁률이 기록된다면 이는 본격적인 부동산 하락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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