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아파트 시세 분석]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27% 하락 중

대장아파트 시세 현황 시리즈로 이번에는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아리하)의 실거래 추이와 호가 현황을 알아보자.

 

아리하는 2019년 12월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로 1,073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다. 동작구이지만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입지가 괜찮다는 점에서 최근 큰 상승세를 탔다. 10평대에서 50평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국평 실거래가를 보면 19년 3월에 15.5억(9층), 4월에 15.3억(5층)에서 시작해 이후 상승장에 진입했다. 22년 2월 25.4억(5층)을 기록했는데, 이전 최저가 혹은 시초가에 비해 66% 정도 오른 가격이다. 특히 3년만에 66%가 올랐다는 점에서 제대로 상승한 단지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22년 초반부터는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4월 24.8억(10층)으로 방향이 전환되더니 8월에는 18.5억(4층)까지 하락했다. 무려 6개월 사이에 최고점 대비 27%나 하락한 것이다. 

현재 매도 매물로 나온 물건들의 호가를 보면 하락세가 재확인된다. 국평 기준 최저 호가는 19억(저층)에 나와 있다. 이는 8월에 거래된 최저가 물건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 

 

전세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몇 달 전만 해도 국평이 15억에 거래되었는데, 현재 최저 9억(저층)에도 전세를 들어갈 수 있다. (15억에 전세를 들어갔던 사람은 최저가와 3.5억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간이 쫄깃할 듯)

 

아실

네이버 부동산

 

아쉽게도 다른 평형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이같은 추이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참고로 24평형을 보면 11억대에서 21년 말에 18억까지 상승해 약 60%의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거래된 물건이 없어 현재 시세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현재 호가를 보면 16.8억(저층) 물건이 나와 있는데, 국평이 18억이 최저 호가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24평 물건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실

네이버 부동산

 

 

앞서 살펴본 반포, 대치, 도곡, 성수, 잠실 등의 예와 비교해 보았을 때 강남3구가 아닌 성수와 동작은 하락세가 가파르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아직 강남2구는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되지 않은 반면, 강남2구 외 지역은 대장 아파트라도 조정장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그 조정장이 생각보다 급격한 속도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향후 추이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