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가 강남권으로 전이되면서 강남권에도 2019년 가격으로 회귀하는 아파트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대치 은마, 도곡 렉슬 등이 그러한데, 두 단지의 공통점은 대단지라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단지 아파트가 매물이 많기 때문에 먼저 하락세가 나타난 것일뿐, 작은 단지들의 시세도 점점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대단지 아파트라서 하락폭이 크다기 보다는 다른 단지들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에 먼저 하락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어느 쪽이 맞든 간에 중요한 것은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락이 지방 -> 수도권 -> 서울 강남권으로 옮겨 붙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매수해놓은 주택을 지금 팔아야 하는가? 라는 문의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매도도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매도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언론에서 강남구 아파트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단지로 도곡 렉슬을 꼽고 있다.
도곡 렉슬 43평형은 2021년 10월 41억(6층)을 기록했다가 점 차 빠져서 2023년 1월에 26.5억을 기록했다(5층). 둘 다 정상 거래로 약 1년 3개월 사이에 14.5억이나 하락한 것이다. 26.5억은 2019년도 거래 가격으로 강남권 역시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으며, 단지에 따라서는 3년 전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나와 있는 현재 시세는 26.5억보다 가격을 좀 회복한 30억이 최저 가격이다.
단 30억에 나와 있는 물건이 저층부터 고층까지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보합 상태를 유지하며 매도와 매수 세력이 대립할 경우 저층 물건부터 다시 가격이 빠질 위험도 있다.
43평형의 전세는 최저 가격이 13.5으로, 약 15억 정도 갭 가격을 투자하면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니 갭 투자를 고려하는 매수자의 경우에는 좀 더 가격이 조정되기를 기다렸다가 갭이 15억 이하로 내려갈 경우 갭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 올린 바와 같이 15억 이상의 아파트도 생애 최초와 전세 퇴거자금으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향후 부동산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양도세와 취득세, 종부세 등도 완화될 가능성이 큰데, 개인적으로는 세제 완화가 추가로 이루어지고 가격도 좀 더 조정이 된다면 투자를 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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